<앵커>
유럽연합이 새로운 경기부양책을 내놨습니다. 감세와 재정지출확대를 통해 2년동안 2천억 유로를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U 집행위원회가 어제(26일)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2년 간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해 총 2천억 유로를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2천억 유로는 EU 27개 회원국 전체 국내총생산, GDP의 약 1.5%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경기부양책의 골자는 ▲소비 촉진을 위한 부가가치세 세율 인하 ▲GDP 3% 이내로 규정된 재정적자 건전성 기준 적용 유예 ▲유럽투자은행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강화 등입니다.
EU는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 등 친환경 차량 연구 개발 지원 명목으로 역내 자동차 산업에 50억 유로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경기부양책은 다음 달 11일과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EU 정상회의에서 최종 결정되면 내년 1월1일 부터 시행됩니다.
그러나 아직 각국 사이에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4일 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한시적으로 현행 17.5%인 부가세율을 15%로 낮추자 프랑스와 독일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연합의 경기가 이미 침체에 들어섰고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어,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사실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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