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경제파산과 피크오일에 대비해 생존을 준비하는 이른바 '서바이벌 리스트'들의 모임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7월4일,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불꽃이 온 시애틀 전역을 수놓고 있던 그 시간.에너지 위기가 가져올 변화에 맞서기 위한 사람들의 모임이 열리고 있었다. 시애틀 피크오일을 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Seattle Peak Oil Awareness). 매달 한번 씩 열리는 이 모임에는 의사, 과학자, 변호사, 지리학자 등 각 분야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석유가 사라진 세상에서 개인이 생존을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 논의하고 있었다.
그 곳에서 취재진은 프란체스카 게노티씨를 만났다.그의 지하저장고에는 비상식량과 의약품, 양초 등이 가득 차 있었고, 뒷마당에는 각종 채소들이 자라고 있었다. 그녀는 음식을 저장해 놓은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게 에너지 위기가 가져올 혼란 속에서 가족들을 지키기 위한 준비라고 대답했다.
(SBS인터넷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