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내년에는 주식시장이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실망으로 바닥권에 여러번 근접하는 '다중바닥'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지수는 800~1,30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이날 '2009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신정부의 출범과 각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정책기대감에 주가가 반응하면서 간헐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디레버리지(차입축소), 디폴트(채무불이행),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속 경기침체) 이슈가 대세로 자리를 잡으면서 경제주체의 생존게임이 주식시장을 수차례 압박하는 다중바닥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경기지표의 반등과 기업이익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완만한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이 회복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신용위축과 경기하강의 악순환 고리를 끊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책 개입이 불가피하고, 정책의 방향은 단순한 유동성 지원을 통한 현상유지가 아니라 부채감소, 부실정리, 자본재확충을 수반하는 구조조정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생존게임 이후 살아남는 기업만이 이익을 독식하는 '생존자의 효과'(Survivor's Effect)를 노려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기업 ▲그린에너지 관련 기업 ▲경기에 덜 민감하고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 중 저평가 기업 등에 대한 선별적 투자전략을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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