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정부가 위기에 처한 씨티그룹을 위해 사상최대 규모의 구제방안을 내놨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랜만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396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씨티그룹 구제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번 AIG 보험 회사에 이어서 씨티 그룹에도 너무 몸집이 크면 죽이기 어렵다는 '대마 불사' 원칙이 그대로 적용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씨티 그룹의 부실 자산에 대해서, 최대 3천60억 달러까지 지급 보증을 하고 이미 지원한 250억 달러 외에 200억 달러를 돈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지급 보증은 제외하더라도 미국 정부가 직접 투입하겠다고 밝힌 200억 달러는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거의 씨티 은행의 시가 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어쨋든 이 소식에 개장과 함께 상승하기 시작한 미국 증시는 정말 오랜만에 변동폭이 크지도 않았고 하루 종일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씨티그룹은 무려 57%나 폭등했고 다른 금융주들도 20% 이상 폭등했습니다.
여기에 오바마 당선자가 경제팀 인선을 공식 밝힌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빌딩같은 상용 건물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는 등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계속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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