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10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천5백 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서 5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지만,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송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말에 이어 하락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주가가 급락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500원선이 무너지면서 18원 오른 천5백13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천5백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98년 3월 이후 10년 8개월 만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800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주가와 원화 약세를 부추겼습니다.
[이선엽/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 : 역송금에 대한 수요 우려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악영향을 받고 또 이렇게 악영향을 받은 환율은 또 다시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서로 순환적 고리를 연결하고 있다.]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은 점도 환율급등을 부추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3포인트 하락한 970으로 마감하면서 하루만에 다시 1,000선을 내줬습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연 5.21%로 마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채권시장안정펀드에 최대 5조 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금리상승을 막지 못했습니다.
[박태근/한화증권 채권전략팀 연구위원 : 펀드 조성 자체가 시장에 어느정도 예상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차익 매물이 나왔고요. CD나 CP등 단기 매물 쪽에 추가적인 매수진작책을 내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부의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불안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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