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앞으로 어린 자녀들에게 담배연기는 싫다고, 탄 음식은 먹지 않겠다고 똑 부러지게 말하는 법 가르쳐야겠습니다. 간접흡연과 탄 음식이 소아암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아무렇지도 않게 어린이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대수롭지 않게 석쇠에 태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런 잘못된 생활습관이 어린이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네덜란드 세 나라의 의학자들이 초등학생 어린이 102명을 대상으로 소변에 있는 발암물질을 조사했더니 담배연기에 노출된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보다 발암물질 농도가 28% 높았고, 석쇠에 태운 생선이나 조개류를 먹은 어린이도 발암물질이 22%가 높게 나왔습니다.
또 상업지역에 사는 어린이는 산업지역이나 주택지역에 사는 어린이보다 발암물질의 농도가 36%나 높았습니다.
상업지역의 많은 유동인구와 자동차로 인해 공기가 오염된 탓입니다.
[강대희/서울대병원 : 이 발암물질은 폐암, 방광암, 신장암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어린이들한테 노출이 되는 경우에는 해독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양이 노출되더라도 훨씬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공기오염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우리 어린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암발생률은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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