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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차기정부, 100일내 대북특사 파견해야"

<8뉴스>

<앵커>

미국의 오바마 차기 정부는 출범 100일 안에 북한에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는 정책제안서가 나왔습니다. 북미 간 직접 대화는 새 행정부 정책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싱크탱크인 미국진보센터가 발간한 정책 제안서입니다.

제44대 대통령을 위한 진보 청사진이라는 제목 아래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백일 안에 해야 할 목록에 대북 특사파견이 포함됐습니다.

제안자는 백악관 법률고문에 내정된 그레고리 크레이그 변호사.

오바마 정부의 핵심 목표는 북핵 문제 진전이고, 북미 관계 개선을 우선순위로 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북미 간 고위급 직접대화가 미국의 새 정부가 수용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임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대북 특사는 평양방문을 전후해 서울에 들러 한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북특사로는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페리 전 국방장관 그리고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이 검토 대상입니다.

오바마 정권 인수팀은 북한에 대한 거침없고 직접적인 대화 방침을 공언한 바 있습니다.

대북 특사 파견은 말 그대로 제안일 뿐이며 실현 가능성도 현재로선 낮지만,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는 8년 전 부시 행정부 출범 때처럼 급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 정부 당국자는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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