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위치한 무료 급식소.
매일 150명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점심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한 급식 행렬이 경기 불황을 더욱 실감하게 하는데요.
급식소를 찾는 사람들은 지난달에 비해 10%가량 증가했습니다.
계속되는 불경기로 너도나도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기부금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유영옥/'소중한 사람들' 무료급식소 운영 : 후원하는 분들도 많이 줄었고 또 후원금도 줄고, 대신 식자재는 또 오르고 그렇죠.]
추운 날씨만큼이나 온정의 손길도 더욱 인색해지고 있는데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 현황판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모금액을 뜻하는 사랑의 열매 수가 작년보다 크게 줄었는데요.
현재까지 모금 총액은 1,041억 원.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약 100억 원이 감소했습니다.
[김효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팀 차장 : 기업 기부는 소폭 증가한 반면에 개인 기부는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서 그런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연말 모금 캠페인에 큰 차질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사랑의 온도탑' 은 99년 이후 처음으로 100도를 넘지 못할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다음달 시청 앞 광장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집니다.
작은 정성을 조금씩만 나눈다면 우리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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