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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행정 탓에 광양캠퍼스 설립 무산위기

<앵커>

전남 순천대학의 광양 캠퍼스 설립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역 주민간 갈등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소신없는 행정 때문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월25일 순천대학의 광양 캠퍼스 설립 계획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보낸 의견입니다.

바람직한 계획이라며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부탁까지 덧붙였습니다.

10월 말까지만 해도 국토해양부와 전남도청에 캠퍼스 조성공사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도시기본계획 변경 절차를 간소화 해달라고 협조 요청까지 합니다.

그런데 불과 닷새만에 태도를 180도 바꿔 대학 설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여론수렴 과정이 충분하지 못해 민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순천시민과 시장 또 이곳을 지역구로 하는 서갑원 의원 등이 광양캠퍼스 설립 사업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교과부의 갈짓자 행정 탓에 이번에는 광양 시민들이 반발하면서 지역간 갈등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을 충분히 설득하지 않고 일만 서두른 대학이나 정밀한 검토 없이 갈팡질팡하는 정부나 비난을 면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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