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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손실 죄송합니다"…자산운용사 대표 자살

<앵커>

최근 주가폭락과 함께 거액의 투자금을 날린 한 사설 자산운용사 대표이사가 어제(1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청담동의 한 호텔 10층에서 모 자산운용사 대표이사인 56살 최 모 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초 목격자 : (방으로) 연락해도 안 받고 아줌마들한테 물어보니까 일절 왕래도 없고 이상하다고, 인기척이 없다고….]

방 안에서는 투자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최 씨의 자필유서 20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유서에 적힌 투자자들 가운데는 최 씨가 수도권의 모 대학 동문회 활동을 하며 알게 된 같은 학교 출신 유력인사와 중견기업 대표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지난 87년 리조트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00년부터 선물옵션 투자의 신화로 불리며 사설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러나 최근 금융위기가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면서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거액의 자금을 날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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