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나 LG, SK 같은 국내 대표 그룹의 계열사에 투자하는 게 일명 그룹주 펀드입니다.
현재 국내에 30개 가까운 펀드들이 출시돼 있는데요.
이들 펀드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6.8%.
전체 국내주식형펀드의 평균 성적보다 1%포인트 정도 앞섰고, 연초 이후로 따져봐도 전체 평균보다 5%포인트 넘게 초과성과를 냈습니다.
이는 대표 우량 그룹들이 풍부한 현금성 자산 확보로 유동성 위기를 견디고 있는데다, 장기 성과를 예측하기가 비교적 쉬워서 약세장에서도 주가 방어력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정은/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애널리스트 : 실물경기 침체 우려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신뢰가 확보된 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런 점에서 그룹주 펀드들은 업종대표주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고, 대형주들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경쟁력에 있어서 중소형주 대비해서 시장에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올 들어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가격경쟁력이 생긴 점도 수출주 비중이 높은 그룹주들이 성과를 올리는데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그룹주펀드는 일반 주식형펀드 보다 변동성이 커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식형펀드는 대개 투자종목 수가 30~40개 정도인데 반해, 그룹주펀드는 특정 그룹주로 투자대상이 제한돼 있어 종목 수가 15~20개 정도입니다.
또, 같은 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라도 운용방식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가입하기 전, 투자 종목과 비중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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