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수영장이 민간에 위탁된 후 영리 위주로 운영체제가 바뀌면서 이용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9일 시의회 허준혁(한나라당.서초3)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뚝섬, 여의도 등 6개 한강수영장 시설이 민간에 모두 위탁된 첫해인 올 여름철의 이들 수영장 이용객은 36만2천789명으로 작년의 53만7천261명에 비해 32.5% 급감했다.
또 시가 지난 8월 한강수영장 이용객 18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응답률이 57.1%로 작년 조사 때의 만족비율(81.9%)보다 24.8%포인트 떨어졌다.
올해 한강수영장 이용객들이 가장 큰 불만을 나타낸 것은 매점 상품의 가격으로, 전체 응답자의 65.2%가 수영장 매점의 `바가지' 상혼을 비판했다.
이어 주차료(60.3%), 그늘막 이용 편의성(57.1%), 체육시설 부족(50.5%) 순으로 불만족도가 높았다.
허 의원은 "민간위탁 후의 이용객 감소는 서울시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었음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특히 수영장 내 매점 운영권에 대한 최고가 입찰제는 소비자들에게 고스란히 피해를 안기는 만큼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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