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업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출액 기준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가장 많이 수출된 나라는 우리나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출액 3억 2천만 달러 가운데 28%인 8천 9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280억 원 어치를 한국으로 수출했습니다.
아시아 최대 시장이었던 일본 수출액의 3배나 됩니다.
수입량 기준으로는 우리나라가 멕시코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미국산 쇠고기가 주로 등심 등 고급 부위인 데다 등급도 높기 때문에 수입량에 비해 수입액이 많았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검역량을 기준으로 볼 때 미국산은 이미 호주산 쇠고기를 앞질러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3년 말 광우병 발병으로 호주산 쇠고기에 1위 자리를 넘겨준 지 5년만입니다.
이처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시중에서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은, 업체들이 검역을 통과하고도 유통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입 업체들은 그러나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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