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와 은행권의 구조조정 대상이 건설사와 저축은행에 이어 조선업종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채권단은 오늘(18일) 건설사와 조선회사들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관련 설명회를 엽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은행들은 이미 올 하반기부터 조선업체에 대한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단했습니다.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전세계 화물선 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5% 줄어드는 등, 조선업이 둔화 국면에 들어섰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신규 수주는 줄고, 은행의 금융지원도 중단되면서 특히 중소형 조선업체들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환헤지 상품인 '키코' 가입으로 손실을 본 업체도 상당수 포함돼 있습니다.
중소 조선사들이 부도가 날 경우, 이들에게 많은 돈을 빌려줬던 은행들도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은행권은 중소기업 신속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 을 조선업체들로 확대해, 옥석을 가려 살아날 가망이 없는 업체는 정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오늘 오후 건설회사와 조선회사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구조조정 계획에 참여해줄 것을 설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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