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 재건축으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 래미안 퍼스티지.
지난 달 3순위 청약 끝에 분양은 모두 이루어졌지만 계약 포기가 속출했습니다.
미국의 한 부동산 사모펀드가 최근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의 미계약 물량을 사들이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이 펀드는 자체 분석을 이미 마치고 삼성측에 매입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미국의 사모펀드가 과거 외환위기때 국내 빌딩들을 대거 매입한 사례는 있지만, 아파트 매입을 시도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LA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뉴스타 부동산 투자사는, 교민들에게 판매하겠다며 국내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매매 조건 등을 협상하고 있습니다.
달러 자금이 국내 아파트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대를 웃돌면서부터.
지난해 말에 비하면 환율이 50%나 급등해, 반대로 매입 부담은 50% 줄어든 셈입니다.
여기에 부동산 침체로 국내 아파트 값은 크게 떨어진 상태.
미분양 미계약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몰리게 된 국내 건설사들도 해외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분양가 할인 판매를 하거나, 아파트를 산 뒤 일정 기간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 되사주는 '바이백' 옵션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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