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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재건축·재개발' 살까 말까?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개포 주공 아파트.

42m²의 경우 지난 달만 해도 6억 원에 급매물이 나왔었지만, 최근 11.3대책 발표 이후 호가가 6억 5천만 원으로 5천만 원 훌쩍 뛰었습니다.

49m²도 7억 5천만 원 정도에서 8억 원 선으로 대부분 5천만 원 정도 올랐습니다.

하지만 거래가 없기는 전과 마찬가지입니다.

[채은희/공인중개사 : 대책 이후에 각 면적별로 5천~1억 정도 매도 호가가 올라있는 상태고, 그래서 현재는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가 상당히 차이가 나서,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활발한 상황은 아니에요.]

재건축 단지가 많아 과거 시세 상승기에 수요가 몰렸던 비강남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강동구 둔촌동의 한 아파트 102m²의 경우 대책 발표 이후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씩 올랐지만 거래는 뜸한 상태입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연구소장 : 주요 단지별로 3건~4건 정도의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매수자들이 추격매수에 나서지 않아서 가격 오름세는 다시 주춤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시장의 경우에도 지역에 따라 당분간 차별화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층 고밀도 아파트 지역은 일시적으로 하락세가 멈출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반등세로 돌아서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용적율을 높일 수 있는 저층 저밀도 아파트 단지들은 비록 호가 상태이긴 하지만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경기 회복이라는 대전제가 충족되는 시점이 투자의 적기라며, 값이 크게 싼 경우가 아니라면 투자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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