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오늘(18일)로 꼭 10년이 됐습니다. 하지만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벌써 넉 달째 중단된 상태여서 금강산 관광은 우울한 10주년을 맞게 됐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소떼 방북에 이어, 금강호의 첫 출항으로 금강산 관광은 막이 올랐습니다.
지난 2003년엔 육로관광까지 시작되며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지만, 대북송금 특검에 이은 정몽헌 회장의 자살로 어려움도 겪어야 했습니다.
서해교전이나 북핵실험 등 대치 국면 속에서도 지난 10년간 2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금강산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7월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금강산 관광은 전면 중단됐고 벌써 넉 달이 지났습니다.
현대아산의 영업손실 8백억 원에 협력업체들과 속초, 고성 지역 상인들의 손실까지 합치면 전체 피해 규모는 천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현대아산은 그동안 북측과 쌓아온 10년간의 신뢰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양문수/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남쪽에 비해서 압박의 수위를 점점 높여가는 그 이면에는 어떤 형태로도 남쪽과 풀고자 하는 의지도 함께 가지고 있는 부분들이라고 봐야죠.]
남북간 화해협력 사업의 대명사가 된 금강산 관광 사업이 다시금 위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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