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2002년 이후 6년 넘게 전후 최장기 호황을 보여왔던 일본 경제가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경기 침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도쿄 윤춘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경제가 지난 7월부터 석달 동안 0.1% 후퇴했다고 일본 내각부가 발표했습니다.
또 그에 앞선 석달 동안에도 0.7%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개인 소비와 투자가 감소한데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로 자동차와 전자 제품 등 수출 산업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17일) 2002년 이후 6년 넘게 계속돼 온 경기 호시절은 이제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가와무라/일본 관방장관 : 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경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일본의 경기침체는 기업들의 올해 경영 성적표에서도 드러납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이익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일본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든 것은 7년 만의 일입니다.
일본 정부는 국민 한 사람당 우리 돈으로 약 15만 원 정도를 현금으로 나눠주는 등 내수 활성화를 통한 경기 회복을 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얄팍해진 연말 상여금 봉투 등을 통해서 이미 불황을 실감하고 있는 일본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을 태세여서 일본경제는 내년에도 불황을 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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