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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설비투자 7년만에 감소…경제 기초체력↓

경기 파주 택지지구에서 대형 건설사 공사 포기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경제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설과 설비투자가 7년 만에 감소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불황기를 거치고 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경제의 기초 체력이 약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먼저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가까워 분양권이 '로또'에 비유됐던 경기도 파주의 한 택지개발 지구입니다.

아파트 건설을 추진했던 한 대형 건설사는 최근 이곳의 공사를 아예 포기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 (PF 대출) 1차 연장을 3개월을 했거든요. 분양시장이 급격히 안좋아져서 PF 연장을 못했습니다.]

이렇게 주택건설 포기가 잇따르면서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주택건설은 19만 5천가구에 그쳤습니다.

정부 연간 목표치 50만 가구의 절반도 되지 않은 것으로 2-3년 후 주택난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택건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들어 전체 건설 투자는 1.1%가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8%였던 설비투자증가율은 올들어 2.3%로 급감했습니다.

건설투자에 설비투자를 합한 전체 투자 규모는 0.4%가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외환위기 후 그나마 3% 내외를 유지하던 건설·설비 투자 증가율은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인성/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지난 10년간 투자증가율이 2.6%에 그치는 등 투자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부진은 현재 경제성장률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서.]

투자감소는 내수경기 침체를 더욱 깊게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마저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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