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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74% "광역경제권 추진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명박 정부의 지역경제 관련 핵심정책인 '5+2 광역경제권' 정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산업연구원이 7대 광역경제권별로 지역의 대학교수와 연구기관 종사자, 기업지원기관 종사자, 공무원 등 4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74.2%가 광역경제권 정책의 필요성이 크다고 응답했다.

정책 추진의 필요성 정도를 10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평균 7.2점으로 나와 전문가들은 필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권역별로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동남권이 88.5%로 가장 높았고 대경권(83.3%), 수도권(77.1%), 강원.제주권(76.8%), 충청권(73.2%) 등도 70%가 넘었다.

다만 호남권에서는 응답자의 58.2%만 광역경제권 정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필요성 정도는 6.1점으로 조사돼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

연구원은 "이는 호남권은 다른 권역에 비해 광역경제권 내 경제.산업적 연관성이 약하고 산업발전 기반이 취약해 광역경제권 차원에서의 연계와 협력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광역경제권 정책을 획일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지역의 특성과 발전기반의 상이성을 반영해 차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광역경제권 정책의 필요성이 크다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인접 지역 간 유사.중복사업 추진에 따른 예산낭비와 과당경쟁의 비효율이 있기 때문'이란 응답이 23.6%로 가장 많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역 간 협력 필요성 증대'란 응답이 21.3%로 뒤를 이었다.

연구원은 "광역경제권 정책의 추진조직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단 형태의 조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행정조직 중심으로 사업을 끌어가기보다 민간 중심으로 아래로부터 협력과 연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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