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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기침체 현실로…일제히 마이너스 성장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미국에 이어서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 유럽국가들의 지난 3분기 성장률이  일제히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리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 각국이 지난 7월 부터 9월 사이 3/4 분기 동안 국내 총생산 GDP 성장률을 발표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각각 -0.5%, 스페인 -0.2%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프랑스만은 0.14%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영국과 함께 이미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는 유로화를 쓰는 15개국, 유로존의 3/4분기 성장률이 -0.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OECD는 내년에 OECD 30개 회원국 평균 성장률을 -0.3%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74년과 75년 오일쇼크 이래 최악의 경기침체로 진단할 정도입니다.

이런 경기 침체는 곧바로 실업으로 이어지면서 현재 7% 대인 프랑스의 실업률이 내년에는 8%, 2010년에는 9%대에 달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클라인마이어/독일 상인 : 올해는 사람들이 아직 못 느낄 지 모르지만 내년에는 경기가 아주 나빠질 것입니다.]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은 금융위기 안정과 경기부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좇는 정책 목표를 수립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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