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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구속영장…"응하지 않겠다" 충돌 우려

<8뉴스>

<앵커>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그러나, 민주당과 김위원은  영장집행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혀서, 물리적 충돌까지 우려됩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결국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열 엿새만입니다.

김 위원이 스스로 실질 심사를 받지 않겠다고 한 만큼 또 한차례 구인영장을 발부해 봐야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 위원에겐 지난해 8월부터 사업가 2명으로부터 4억 7천여만 원의 불법 정치 자금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법원은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검찰 수사에도 비 협조적이어서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장을 넘겨받은 검찰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집행할 것인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법원까지 김 위원의 구속 필요성을 인정한 이상 김 위원과 민주당이 더이상 버틸 명분이 약해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하지만 김 위원과 민주당은 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겠다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만일 경찰력을 동원해 김민석 최고위원에 대한 영장을 강제집행할 경우 민주당은 전당원이 총단결해 이를 막아낼 것입니다.]

검찰은 일단 영장 집행에 신중을 기하겠지만 집행에 나서게 되면 그냥 돌아오진 않을 것이라고 밝혀 자칫 양측의 충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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