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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생활] 세밀하게 묘사한 '보리밭' 전시회

보리밭의 작가 이숙자 화백이 일산의 아람미술관에서 대규모 전시를 열었습니다.

이 화백은 잊혀져 가는 한국의 전통 채색화를 자신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재창조 했습니다.

특히 작가가 세밀화 기법으로 그려내는 보리밭의 정경은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초기작부터 시대별 대표작 등 작가의 화업 40여년의 여정이 담겨있습니다.

강남 도심공항 터미널 갤러리 피시에서는 프랑스 현대미술의 경향을 엿 볼 수 있는 유럽 페인팅전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신화 속 인물이나 현대 영웅들을 소재로 3차원적인 입체감과 환상적인 필치를 보여주는 차미조와, 네오 팝계의 미리얌 바우딩 등 프랑스 작가 7명의 최신작 40여 점이 전시됩니다.

프랑스 미술은 최근 중국와 뉴욕의 기세에 밀려 침체되기는 했지만 특유의 저력으로 유럽미술계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김진섭/갤러리 피시 큐레이터 : 이번 전시에서는 총 7명의 프랑스 현대미술작가들의 신작을 통해 여전히 이어져오는 프랑스 미술의 정신과 다양한 에너지, 섬세함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버려진 잡지를 잘게 부수어 캔버스에 일일이 붙이고 형상을 그려넣었습니다.

설치작업 역시 파쇄지를 이어붙이는 과정을 통해서 완성됩니다.

작가의 작업은 유럽예술의 엄숙주의를 비판하는 새로운 조형 실험으로 읽혀집니다.

서양화가 김영철 화백이 12년만에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작가는 풍경과 인물, 그리고 정물을 한 화면 안에 배열한 작품들을 여러 점 선보이고 있습니다.

색감은 회색을 섞어서 텁텁한 느낌을 줍니다.

김 화백의 작품은 구상계열로 10여년 전에는 인기가 있었으나, 그동안의 공백을 넘어서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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