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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수리-외국어 어려웠다…"변별력 확보"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오늘(13일) 전국 55만 여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특히, 수리와 외국어 영역이 어려웠다는 분석입니다.

먼저,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태인/수능 출제위원장(서울대 교수) : 수리 가형을 약간 더 난이도 있는 문항을 더 포함 시켜서 지난, 작년도 수능보다는 조금 더 어렵게….]

이같은 수능 출제본부의 설명 수준 이상으로 수리 가형은 많이 어려워졌고, 수리 나형의 난이도도 함께 올라갔다는 것이 입시전문가와 수험생들의 공통된 평가입니다.

특히 복합적인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는 수험생도 많았습니다.

[원동근/수험생 : 계산이라던가 단순하게 한번만 과정을 해서 나오는게 아니라 여러 번 해야 되는 그런 복잡한 문제들도 있었던 것 같고, 아무튼 전체적으로 어려웠던 것 같아요.] 

영어도 빈 칸 추론 문제 등 까다로운 문제가 일부 출제돼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남열/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 연구사 : 외국어 영역에서 까다로운 어휘부분과 장문독해의 어려움, 그리고 수리영역에서는 3, 4점 짜리 문제에 대한 풀이과정의 다단계 어려움 때문에 중위권과 중상위권 학생의 점수하락이 예상됩니다.]

언어영역은 수험생들에게 낯익은 문학 작품이 다수 출제된 반면 음악 악보를 활용한 문제 등 문제 형식이 생소해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탐구 영역도 대체로 지난해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가 속에 역사 관련 과목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나오는 등 과목간 편차는 여전했습니다.

표준점수가 제공되는 올해 입시에서는 어렵게 출제된 외국어와 수리영역을 잘 본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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