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4시5분께 부산 동래구 모 중학교 담 옆에 주차한 렌터카 안에서 부산 모 여고 2학년 A(18.여) 양이 조수석 뒷자리에 연탄을 피워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A 양은 이날 오전 3시20분께 119로 직접 전화를 걸어 "차 안에서 목숨을 끊겠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소방본부는 A 양의 휴대전화 발신지로 긴급출동, 경찰과 함께 주변지역에 주차돼 있는 차량을 샅샅이 살펴 오전 4시5분께 A 양이 타고 있던 렌터카를 발견했으나 A 양은 이미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 양이 12일 오후 7시30분께 모 렌터카 업체에서 김모(23.여) 씨의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이 차를 빌렸으나 A 양이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씨의 운전면허증을 어떻게 갖게 됐는지와 A 양이 렌터카를 직접 운전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양이 최근 성적이 크게 떨어져 비관해왔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렌터카 안에서 빈 소주병, 맥주 캔, 수면제 등이 발견된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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