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1일)는 농업인의 날이었죠. 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에 우리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새로운 영농방식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부농의 꿈을 실현한 농업인이 있습니다.
JIBS 김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라산이 내려다 보이는 전형적인 제주들녁의 한 목장지대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한해 20여톤의 감귤을 생산하는 감귤농장이었습니다.
농장주인 양철우 씨가 감귤원을 폐원하고 대신 한우목장으로 전환한 것은 지난 1998년때부터입니다.
[양철우/축산농가 : 그 당시 감귤 값이 너무 폭락해서, 감귤 산업이 너무 어려울것 같아서 소 산업을 더욱 더 중점하려고 감귤원 과감히 없애고 소 방목장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감귤농가에서 축산업으로 전환한 양 씨의 어려움은 당시부터 이어졌습니다.
사정이 이런대도 양 씨는 지난 2000년부터는 호흡기 질병에 잘 걸리는 한우의 특성을 감안해 축사내 환기와 급수의 과학적인 관리에 온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올해 초 양 씨가 사육하는 한우 140마리 모두가 1등급 이상의 고급육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등급으로 양 씨는 지난 5월부터는 제주 고유브랜드로 가장 경쟁력 있는 한우생산을 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양철우/축산농가 : 앞으로 5년 후 10년후를 농업에 종사 하면서. 농가 살아갈 길은 과학적인 농사를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몸집이 크고 육질이 우수한 한우 생산을 목표로 하는 체계적인 영농방법이 고유가 고물가 시대 농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성공의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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