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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양주' 구별법?…"단말기만 갖다 대세요"

<8뉴스>

<앵커>

국세청이 가짜 양주 유통을 막기 위해서 전자 태그를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홀로그램과 이중마개 등 여러 방법들이 나왔지만 별 효과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주병에 휴대용 단말기를 갖다 대자 제조사와 유통 경로가 나타납니다.

소비자가 직접 단말기를 통해 양주의 제조일자는 물론 정품인지 가짜인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주병에 무선인식 전자 태그를 부착해 제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로를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국세청은 가짜 양주 식별은 물론, 주류의 비정상적 유통과 탈세를 막는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돈회/국세청 소비세과장 : 무주류 유통차단으로 거래질서가 확립되고 유흥업소 매출이 정상화되어 세수 증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태그 한개 가격이 3백원에 단말기 가격도 25만 원으로 비싼 점이 단점입니다.

그동안 주류 제조회사들은 가짜 양주 유통을 막기 위해 홀로그램과 이중마개, 낙하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가짜 양주는 6천여 병이 넘게 적발되고 있습니다.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양주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13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자 태그 방식을 올 연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모든 업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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