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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기름진 음식이 우리 '뇌'를 병들게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회식메뉴 선호도 1위인 삼겹살과 소아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인 패스트푸드.

이렇게 지방 함유량이 많은 음식은 특유의 고소한 맛으로 더욱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지만, 뇌를 병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캐나다 라벨대학교 연구팀은 실험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지방함량이 높은 먹이를, 다른 그룹은 지방 함량이 그보다 7배나 적은 먹이를 먹게 했는데요.

연구결과 지방이 높은 음식을 먹었던 쥐의 뇌 속에서 8배가 넘는 치매 유발 물질이 발견됐습니다.

[김우중/강남차병원 내과 교수 : 고지방 식사는 뉴런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타우 단백질과, 뇌의 노인성 프라그로 축적되는 아밀로이드 베타의 생성을 촉진하게 됩니다. 또한 엑틴 결합 단백질인 드래블린이 감소되어 뇌신경세포의 변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변질 단백질은 지방을 섭취할수록 뇌에서 더 많이 만들어지는데요.

뇌세포와 결합해 세포를 변형시키고, 기억능력을 점점 떨어뜨려서 결국 알츠하이머 치매가 발병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젊을 때부터 지방이 많은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치매 발병을 막는 방법이라고 연구팀은 말하는데요.

고기보다는 올리브유로 구운 생선을, 적은 양이라도 끼니때 마다 푸른 잎의 채소와 색이 분명한 과일을 챙겨 먹는 것이 치매 예방을 위한 식단입니다.

또한 튀기고 볶는 것 보다는 찌고 삶아 조리해 먹는 것이 더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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