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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자동차 업계 지원책에 귀 기울일 것"

<앵커>

미 의회가 추진중인 자동차 업계에 대한 구제방안에 현 부시 행정부도 보조를 맞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쇠고기 시장 개방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미 자동차 업계 회생을 위한 새로운 지원방안을 미 의회가 마련할 경우 이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미 의회가 다음주 레임덕 회기에서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을 결정한다면 백악관도 이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리노 대변인은 또 미 의회 수뇌부가 자동차업계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보낸 것과 관련해 "현재 미 재무부가 서한의 내용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 지원 대상에 자동차업계를 포함시키는 방안에 대해선 "금융기관이외에 다른 업계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선 아직 별다른 논의가 없었다"고 밝혀 부정적인 입장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목축업계 이익단체인 '쇠고기 목축업협회'가 원화대비 달러화가치 상승'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이 35%이상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쇠고기 목축업 협회는 차기 오바마 정부가 주요 수출국과의 무역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주요 쇠고기 수출국가들에 대한 미 정부의 시장개방압력이 새정부 출범 이후 한층 거세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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