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당선인이 대선 승리 후 처음으로 아내와 둘이서만 오붓한 외식을 하며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고 9일(현지 시간)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트리뷴에 따르면 오바마 당선인은 전날 저녁 미셸 여사와 함께 시카고의 고급 이탈리안 식당 피아지아에서 3시간 가량 식사한 뒤 밤 11시께 레스토랑을 떠났다.
이 식당은 오바마 부부가 특별한 날 즐겨 찾는 곳으로 이들은 결혼기념일이었던 지난달 3일과 올해 초 미셸 여사의 생일에도 이 곳에서 식사했다.
검은 양복에 흰 셔츠를 착용한 오바마 당선인이 무릎까지 내려오는 우아한 검은 재킷을 입고 검은 부츠를 신은 미셸 여사와 함께 식당을 나서자 시민들이 환호했으며, 오바마 당선인은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한편 식당 비평가인 토드 킬맨은 최근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웹사이트의 블로그를 통해 "오바마 부부는 특별한 날에는 스피아지아 같은 고급 레스토랑을 찾지만 저렴한 가격의 소박한 식당도 애용한다" 며 오바마 부부의 다양한 식당 취향을 언급했다.
킬맨에 따르면 오바마 당선인은 시카고시 노스웨스트 사이드의 낡은 흑인 식당인 '맥아더스'에서 종종 음식을 주문해가는 단골이다. 이 식당은 닭고기와 맥 앤 치즈(치즈를 섞어 오븐에 구운 마카로니) 가격이 7달러 50센트이며 감옥에 수감된 전적이 있는 전과자들이 갱생차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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