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분양을 실시하는 주택은 모두 46곳, 2만 3천여 가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5천여 가구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2/3나 줄어든 물량입니다.
지난해 이 맘 때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분양이 몰린 이유도 있지만, 예년 평균과 비교해도 적은 물량입니다.
집을 지어도 분양이 안되고 자금 압박만 심해지자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서기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양지영/내집마련정보사 팀장 : 전국적으로 2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인데요.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해서 70% 가량 줄어든 물량입니다. 이는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미루거나 분양 물량을 줄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입니다.]
지방보다 수도권 공급은 더욱 크게 줄어듭니다.
수도권 분양 물량은 모두 9천여 가구에 불과해, 3만 8천 가구가 분양됐던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4%나 감소했습니다.
전체 물량은 크게 줄었지만 관심지역은 적지 않습니다.
서울에서는 9곳, 1천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대부분이 재개발이나 재건축 단지여서 일반물량은 적은 편입니다.
경기권에서는 모두 12곳, 7천 3백여 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판교, 광교, 인천 청라지구 등 유망단지로 거론되는 곳들이 분양시장에 나서게 됩니다.
[이영진/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 : 물량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광교나 판교, 청라지구 인기가 있는 지역들만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것 보다, 기타 수원이나 용인 도심권내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물건들도 청약을 적극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고….]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기에 소비 심리까지 얼어붙은 상황이어서 공급 물량은 잔뜩 줄어들었지만, 건설업계는 그나마도 미분양이 되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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