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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쌀 직불금' 국조…여야, 격돌 예고

<앵커>

국회가 오늘(10일)부터 쌀직불금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시작합니다. FTA 동의안 처리를 놓고도 여야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시작되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에서 한나라당은 참여정부의 은폐 의혹을, 민주당은 현 정부 인사의 부당 수령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입니다.

18일부터 시작될 기관보고와 현장조사는 물론, 26일부터 사흘간 열릴 청문회에서 여야간에 전-현 정부 책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노무현 정부가 쌀 직불금 정책을 어떻게 엉터리로 만들었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철저히 밝히겠습니다.]

[조정식/민주당 원내대변인 : 한나라당도 전정부 책임을 들먹이며 정쟁으로 본질을 왜곡하지 말고 실체 규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 입니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도 한나라당이 이번주 안에 상임위에 상정해 올해안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야당은 보완대책 마련이 우선이라며 실력 저지에 나설 태세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열릴 의원 연찬회에서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가 핵심인 정부 예산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여, 예산안 심사과정에서도 여야 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국가정보원법과 수도권 규제완화, 사이버 모욕죄 등 각종 법안 처리를 놓고도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이번 주 내내 여야간 대치와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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