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다시 한 번 납세자들로부터 신뢰도 평가를 받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상반기에 실시된 신뢰도 평가에서 썩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받은 국세청은 이번 평가에서 상반기 보다 최소한 5점은 올려놓겠다는 계획이어서 납세자들의 평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국세청은 8일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해 납세자들을 상대로 한 신뢰도 평가를 내달 2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성과 지표의 하나로 도입한 신뢰도 평가는 말 그대로 납세자들로부터 행정의 결과에 대한 개인적 불만과 무관하게 세정당국의 행정을 얼마나 믿을 만 한가를 평가받는 것으로, 행정의 결과에 대한 만족도와는 구분된다.
국세행정을 경험해본 개인 및 법인 납세자 가운데 무작위 추출된 7천500명 가량을 대상으로 대면방식을 통해 상반기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종합 신뢰도 점수가 100점 만점에 62.5점으로 '중간수준'이라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국세청의 업무 가운데는 특히 과세불복(46.3점), 고충처리(54.5점), 체납처분(59.7점) 등의 분야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지난 4월 한상률 국세청장은 지방 국세청들과의 성과계약 체결식에서 "국민 신뢰도를 목표만큼 향상 못 시키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세청이 상반기 평가보다 개선을 목표로 하는 기준은 100% 기준으로 봤을 때 최소 5%포인트, 최대 10%포인트다.
한 청장은 무작위 추출로 선정된 조사 대상자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지난번 1차 평가를 실시했고 올 한해 우리 2만여 직원들은 정성을 다해 일궈온 노력과 결실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납세자 여러분들의 평가를 받아볼 작정"이라며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 보고 느낀 바를 말씀해주시면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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