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의 정치적 동지들 '시카고 사단'이 뜬다

<8뉴스>

<앵커>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오바마의 정치적 동지들인 이른바 '시카고 사단'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백악관 비서실장에 임명된 이매뉴얼 하원의원도 시카고 사단의 일원입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는 차기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클리턴 시절 백악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던 램 이매뉴얼 하원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이매뉴얼 의원은 당파적인 이해가 걸린 문제에서는 싸움닭 또는 람보로 통할 정도로  강성정치인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유태인으로  한때 투자은행에서 일한 적도 있어 시장을 잘 아는 실용주의자로도 평가됩니다.

오바마와 함께 시카고에서 고락을 같이한 이른바 시카고 사단의 일원입니다.

[램 이매뉴얼/비서실장 내정자 : 나의 친구이자 존경하는 사람인,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비서실장으로 내정돼 영광입니다.]

'시카고 사단'의 핵심인물들은 어제(6일) 출범한 정권인수팀에서도 주역을 맡았습니다.

재럿, 포데스타, 라우스가 모두 인수팀 공동팀장에 임명됐으며 오바마의 오른팔 격인 액슬로드 수석전략가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의 권력이 부시의 텍사스 사단에서 오바마의 시카고 사단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AP통신은 오바마가 자신의 친구들을 요직에 낙점하긴 했지만, 평소 오바마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라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