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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0.25%P 추가 인하…국내증시 '급등'

<8뉴스>

<앵커>

전세계가 잇따라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데 한국은행도 열하루만에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오늘(7일) 급락세로 출발한 증시는 금리인하 소식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4.25%에서 4.0%로 0.25% 포인트 또 인하했습니다.

지난달 말 긴급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를 내린 지 열 하루 만입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달 9일 이후 한달 만에 1.25% 포인트가 인하됐습니다.

기준 금리가 4.0%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06년 2월 이후 2년 9개월만입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EU와 영국 등이 금리를 대폭 내린 것이 금리 인하의 배경이 됐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금년 하반기와 내년 상황은 내수도 별로 좋지 않고 수출전망도 좋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경기침체 우려에 한때 54포인트나 급락했던 코스피는 금리 인하 소식에 반등하면서 42.27 포인트 오른 1,134.49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3포인트가 상승한 325.54로 마감됐습니다.

[서정광/LIG 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고요. 이틀간 주가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도입되면서 주가가 반등으로 연결됐습니다.]

환율도 급등락하면서 2원20전 하락한 1,328원 80전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잇따른 금리 인하로 3개월 만기 양도성예금증서의 금리는 오늘 0.23%P가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별로 0.14%P에서 0.29%P 정도 내리면서 이자부담이 다소 줄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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