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오늘(7일)이 절기상으로는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입니다. 오늘은 안개가 많이 껴서 불편하셨을텐데 내일부터는 추워지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동 안개가 전국을 덮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가시거리는 평상시의 20분의 1정도인 600m까지 떨어졌고 출근길 차량들은 안개등을 밝혔습니다.
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지면서 지방을 잇는 항공기 1편이 결항되고 3편이 지연 운항됐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대기중의 수증기가 응결해 짙은 안개가 끼었습니다.]
대기중의 먼지도 늘어나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입방미터당 최고 259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습니다.
약한 황사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김명숙/서울 노량진동 : 먼지도 많은 것 같고. 코에서 새까만 것도 나오고 목도 칼칼하고 그런 것 같아요.]
주말인 내일은 안개는 걷히겠지만 다시 쌀쌀해질 전망입니다.
서울의 아침기온은 6도, 대관령은 2도가 예상되는 등 오늘보다 4-5도 가량 떨어지겠습니다.
영동과 영남, 전남과 제주도에는 5~최고 20mm 가량의 비가 오겠고, 강원산간지방에는 최고 3cm 가량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고 기온은 내일보다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