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피겨 퀸' 김연아(18.군포수리고)가 6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연아는 이날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 특설링크에서 열린 2008-2009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에서 63.64점(기술점수 34.48, 예술점수 29.16)을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연아는 스핀, 스텝 등 규정 연기 요소에서 지난 대회보다 한층 발전된 연기를 펼쳤으나, 고난도 트리플 트리플 점프와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다운그레이드를 얻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연아는 이에 대해 "오늘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며 "너무 긴장했었다"고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김연아는 8일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해 다시 한 번 완벽한 연기를 펼쳐 우승을 확정 지을 예정입니다.
다음은 일문일답.
- 만족 못할 것 같은데?
우선 오늘 왜 그랬는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너무 너무 긴장을 했어요. 응원을 해주신 분들도 많이 와서 그런 것 같고 또 앞 대회에서 너무 좋은 프로그램과 결과를 얻고 가서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너무 많이 했거든요. 그래도 우선 1등 했으니까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운데 프로그램을 되돌아 보면 너무 불안정했던 점프와 또 스텝이나 이런데서 제가 너무 다리가 풀리는 바람에 긴장을 많이 해서 깔끔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 러츠 점수가 낮게 나왔던데...?
제가 점프 뛰는 순간에도 축이 삐뚤어짐과 함께 약간의 회전이 부족했던 걸 느꼈어요. 근데, '어떻게 될까' 계속 머릿 속에 맴맴 돌았는데 얄짤없이 깎였군요.
- 스핀은 좀 더 나아진거 같은데?
스핀은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캐나다에서 어떻게 하면 더 쉽게 레벨을 받을 수 있는지 많이 공부를 했는데 오늘 아직 자세하게 점수표를 못봐서 그렇지만 제가 느낀거로서는 미국 대회보다는 나았던 것 같아요.
- 한국에서 경기하는 듯한 분위기가 들었는데?
우선 작년에 하얼빈에서도, 중국에서 시합을 치뤘는데 그 때도 한국 분들이 많이 응원을 해주시고 격려를 해주셔서 많이 힘이 됐고, 이번에 또 많은 분들이 오신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이 힘이 됐고 그 분들도 제가 여기서 좋은 결과 얻고 가는 모습을 보시고 가셨으면 좋겠어요.
- 빙질 문제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많이 넘어졌는데, 프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우선 롱 프로그램까지 하루가 더 남아 있으니까요. 더 생각을 하고 차분하게 연습하고 연습때 처럼 실전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 같아요.
- 프리는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는지?
한 가지를 중점적으로 두기 보다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스핀이나 점프 모두 다 깔끔하게 하고 싶고요. 또 긴장하지 않고 후회없이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 내일은 러츠에 대한 점검을 할 겁니까?
러츠는 제가 긴장을 해서 순간적으로 조금 삐뚤어진거기 때문에 크게 걱정은 안하고, 긴장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베이징=정규진 기자, 편집=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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