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우려가 주식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웠지만 자전거주는 오히려 더 힘차게 달리고 있다.
7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국내 1위의 자전거 유통업체인 삼천리자전거[024950]와 삼천리자전거 자회사로 고급형 자전거를 생산하는 참좋은레져[094850]가 각각 7.40%, 6.20% 상승하고 있다.
삼천리자전거는 나흘 연속, 참좋은레져는 7일 연속 상승세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미국의 보호무역 후폭풍 우려까지 겹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자동차주와 대조적이다.
코스닥지수가 지난 한 달간 401.95에서 301.13으로 100포인트 가량 급락했지만 이 기간 삼천리자전거는 3천300원에서 6천250원으로 2배 가까이로 급등했으며 참좋은레져도 2천655원에서 3천510원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자전거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정부의 자전거 타기 활성화 방안으로 업황호조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23일 도심으로 자전거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기존 도로의 1개 차로를 없애거나 차선 폭을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 방식으로 2012년까지 207㎞의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드는 것을 골자로 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을 공개했다.
전날 행정안전부는 "건강하고 행복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회의 구현을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패러다임을 마련, 범정부 차원에서 정책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증권 이선화 애널리스트는 "정부 정책 기대로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데 현주가는 실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이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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