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7)의 백악관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 이래 가장 어린 '백악관의 아이들'이라는 세간의 호들갑에도 불구, 딸들이 응석받이로 자랄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오바마와 아내 미셸은 선거초반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꽤나 엄격한 육아방침을 밝힌 바 있기 때문.
당시 오바마 부부는 가족내에서 "불평, 말다툼은 금지예요. 남을 괴롭히는 것도 안돼요"라고 밝혔다.
또 말리아와 사샤는 각자 알람시계를 갖고 있으며 스스로 일어나 침구를 정리하는 대신 1주일에 1달러씩 용돈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에서 생활한다 해도 이런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오바마는 대중의 지나친 관심으로 아이들이 비뚤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언론 접촉을 최대한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오바마는 지난달 31일 할로윈데이 당시 "과자를 안주면 장난 칠테야"를 외치며 이웃집을 도는 두 딸의 일거수 일투족을 쫓는 사진사들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그나마 가장 큰 변화는 백악관의 전통에 따라 개를 키울 수 있게 됐다는 것. 부시 대통령의 애완견인 바니와 미스 비즐리의 자리를 차지할 새 개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말리아와 사샤의 취미는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일 정도로 조숙한 편이다. 말리아는 축구와 춤, 연극을, 사샤는 무용 등을 취미로 삼고 있다.
둘은 현재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시카고대학 부속 실험학교에 재학 중이며 급우들 사이에선 인기있는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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