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강릉시가 원두커피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바닷가를 중심으로 원두커피 전문점만 수십개에 이르는데, 강릉시는 이같은 인프라를 토대로 '커피 축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탁트인 동해 바다와 아름다운 전통이 어우러진 강릉이 원두커피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정동진에서 영진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들어선 커피 전문점만 줄잡아 40개.
시내와 한적한 시골에 자리잡은 커피 전문점과 테이크 아웃점을 합치면 60개를 훌쩍 넘습니다.
강릉을 원두 커피의 도시로 만든 일등공신은 '테라로사'의 김용덕 씨와 '보헤미안'의 박이추 씨입니다.
[박이추 사장/보헤미안 : 강릉이라고 하면 누구라도 다 알 수 있는 문화의 도시라 하는, 이제 커피도 문화하고 관련돼 있기 때문에 그 도시에서 커피를 보왑시켰을 때….]
테라로사는 국내 유일의 커피공장으로 서울의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에 원두커피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바리스타계의 제2인자로 평가받는 보헤미안의 박이추 씨는 커피 매니아를 위한 커피교실까지 운영할 정도입니다.
이 두 사람이 강릉에 원두커피의 씨를 뿌렸고, 그 제자들이 앞다퉈 커피 전문점을 내면서 강릉이 커피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
[안은영/서울 서초동 : 커피 너무 맛있고요. 저희 드라이브 하면서 지나가다 어제 지나갔는데 커피점에 들어왔었어요. 너무 분위기도 좋고 커피맛도 너무 특별하고해서 오늘 또 한번 오게 됐어요.]
강릉시는 이같은 커피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에 커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 전문점이 지나치게 많이 생기면서 출혈 경쟁과 같은 일부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원두 커피가 예향의 도시 강릉을 수식하는 또 하나의 상징물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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