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미국민들은 흥분과 감격 속에 미국의 역사를 새로 쓸 44대 대통령의 탄생을 지켜봤는데요. 그래도 역시 흑인사회의 감동과 흥분이 가장 컸겠죠.
오바마의 당선 연설에도 언급됐던 106세의 앤 닉슨 쿠퍼씨도 기쁨을 나타냈습니다. 그녀는 노예제 시대에 태어나, 여자와 흑인이라는 이유로 선거권을 가지지 못했던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녀의 삶 자체가 미국의 한세기였습니다.
뉴욕 할렘가의 흑인들도 오바마의 당선으로 들떠 있습니다. 올해 55세의 브라운씨는 "내 평생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감격해 했습니다.
오바마 열풍은 미국에 그치지 않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오바마가 된 아기들도 있습니다. 오바마 아버지의 고향 케냐에서는 신생아에게 오바마라는 이름짓기가 대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아기의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가 오바마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의 작은 온천마을 오바마시는 '오바마'의 이름이 마을 이름과 같다는 이유로 그의 당선에 한껏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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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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