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바마의 당선을 그 어느 곳보다 반기는 지역이 있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반응은 뜨거울 정도인데요.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이 현지 분위기를 전해왔습니다.
<기자>
오바마 후보의 당선 소식에 아랍권은 일제히 환영과 기대를 표시했습니다.
오바마의 부계가 무슬림인데다 오바마 자신도 중동국가들과 대화를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이 지역 평화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특히 취임 뒤 16개월 안에 이라크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공약에 아랍권은 광범위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알 우베이디/이라크 국회의원 : 오바마가 변화를 기치로 승리했기 때문에 이라크에도 큰 변화가 오길 기대합니다.]
오바마의 당선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협상도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대표적인 반미국가인 이란과 시리아도 오바마가 당선되면 대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수시로 표명해 왔습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탄생에 아프리카 대륙은 아랍권 이상으로 환영과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아버지의 고국이자 친할머니가 살고 있는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은 오바마의 당선을 계기로 미국의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샤라 오바마/오바마 당선자 친할머니 : 매우 기쁘고 갑사합니다. 그동안 오바마가 이뤄 낸 성과로 기쁨이 많았지만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유년시절 4년을 보낸 인도네시아도 아시아에서 성장한 첫 미국 대통령의 탄생을 축하하고 아시아를 보다 중시하는 정책을 펴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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