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미국 대선을 놓고 '세계의 대선'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복잡한 현 국제 정세에, 오바마 후보의 독특한 인생사가 겹쳐져 전 세계가 마치 자국 선거처럼 유례없는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지지 케냐 뮤직비디오 : 미국 유권자 모두 오바마에 투표합니다. 변화가 옵니다. 아메리칸 드림이 이뤄집니다.]
오바마 선친의 고향인 케냐에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마법사가 오바마의 승리를 예언하는가 하면 오바마를 주인공으로 하는 뮤지컬까지 등장했습니다.
오바마가 유년기를 보낸 인도네시아는 그가 살던 집을 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지난 7월 오바마의 베를린 방문 때는 독일시민 20만 명이 모여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초강대국 미국의 대선에 대해서는 전세계가 항상 관심을 가져왔지만 이번 미 대선은 특히 유난해 세계의 대선이라 할 만 합니다.
중동에서는 이라크 조기 철군과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 건설에 찬성하는 오바마를 지지하고 있고, 부시 재임 시절 이라크와 아프간 침공 등으로 미국과 사이가 틀어졌던 유럽은 힘에 의존하지 않는 외교를 내세우는 오바마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중남미는 당선자에 따른 자국의 득실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조사 결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56개 나라에서 오바마의 지지도는 90%를 넘어섰습니다.
전세계 시민들은 오바마를 거의 일방적으로 응원하며 미국 새 대통령 탄생의 순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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