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 상공에서 4일 오전 충돌한 F-5E 전투기는 생산된 지 30여 년이 지나 퇴역 추세에 있는 기종이다.
F-5 기종은 경전투기로 주로 공대공 요격과 공대지 임무를 수행하며 전장 14.5m, 기폭, 8m, 기고 4m에 최고속도가 마하 1.6이다. 전투행동반경은 1천㎞에 이르며 기관포 2정과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등을 무장할 수 있다.
미국은 1963년 10월 F-5A 1호기를 첫 출고했으며, 1969년까지 F-5A/B를 한국을 비롯한 20여 우방에 650대 가량 수출했고 1974년에 미 노드롭사는 이를 개량한 F-5E를 처음 제작했다.
F-5E 전투기는 1986년까지 1천100대가 생산돼 세계 20여 개 국에 판매됐으며 한국에는 1978년 처음 도입됐다. 공군은 현재 100여 대를 운용하고 있다.
2004년 3월에도 서해상에서 훈련 중이던 F-5E 2대가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순직하기도 했다.
공군 관계자는 "지난달 F-15K 전투기 40대를 도입하는 1차 사업을 완료하는 등 새로운 기종을 도입함에 따라 F-4E나 F-5E/F 전투기와 같은 노후 기종은 수명주기가 끝나는 대로 퇴역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고 전투기에서 지상으로 떨어진 공대공 미사일(AIM-9 사이드와인더)는 미 해군이 개발한 미사일로 길이 약 2.8m, 지름 약 0.13m, 무게 약 75㎏, 속도 마하 2, 사정거리는 약 3㎞다.
비행기의 제트기관에서 방사하는 열선을 감지해 자동으로 목표를 추적·격파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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