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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시작…경제난·표적수사 공방

<8뉴스>

<앵커>

다음은 오늘(3일)부터 시작된 우리 국회 대정부질문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정치 분야 질문 순서였지만 경제 문제와 쌀 직불금, 그리고 검찰 수사로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제위기의 원인에 대한 여야의 진단은 확연히 엇갈렸습니다.

야당은 현 정부의 무능이 초래한 결과라며 몰아붙였고, 여당은 국제적인 위기를 정치공세에 이용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의원 : 이익은 특권층에게 돌려주고 손실은 국민들에게 돌리는 것, 이것 이외에 뚜렷하게 한 것이 뭐가 있습니까? 이대로 나가면 한나라당에게는 IMF 2관왕 돌아갈 겁니다.]

[조진형/한나라당 의원 : 8개월도 안되는 이명박 정부의 책임으로 몰아세우는 것은 본질을 외면하는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승수 총리는 금융 위기에 일정부분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오만하다, 정신을 못차렸다는 공세에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한승수/국무총리 : 답변자세에 대해서는 비판을 하시더라도 인격의 손상이 되는 그와같은 말씀은 안해주셨으면.]

쌀 직불금 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은 참여 정부가 잘못된 직불금 제도를 도입하고 감사원은 감사 결과를 은폐했다고 공격했습니다.

[강승규/한나라당 의원 : 쌀직불금 문제만해도 이것은 모두 다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이 됐고 거기서 원인 발생이 되서 지금 현상이 드러난 것이거든요.]

반면 민주당은 김민석 최고위원 등 야권인사를 겨냥해 표적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몰아 붙였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의원 : 고소한 김민석은 바로 결정을 해서 영장 청구까지 된 것입니까. 왜 이렇게 이것은 신속하게 되고, 거기는 수사중입니까?]

대정부 질의에 앞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정쟁의 악순환을 끊자며 여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서청원/친박연대 대표 : 책임있는 여야 증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상습적 정쟁을 줄이는 법률개정작업 등을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국회는 오늘 정치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금요일까지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별로 대정부 질의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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