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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는 지금 '오바마 당선 축하파티' 준비중

<8뉴스>

<앵커>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는 이미 대규모 당선 축하파티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오바마 후보에 대한 경호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시카고에서는 김도식 특파원이 취재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민주당 오바마 후보의 지역구인 시카고 시 그랜트 파크입니다.

오바마는 시카고의 상징인 이곳에서 4일 선거 당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당선이 유력한 만큼 지지자 수십만 명과 함께 전례가 없는 대규모 야외 축하 파티를 열겠다는 겁니다.

[댈리야 데헤수스/오바마 지지자 : 역사적인 순간인데 꼭 와야죠.]

오바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카고 시도 당초 입장권을 가진 6만 5천 명만 행사 참석을 허용하기로한 방침을 바꿔서, 원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의 조기 투표율이 이전 선거의 4배에 이를 정도로 흑인들의 투표 참여율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제임스 매클라드 : 우리는 변화를 원하고 그 적임자가 버락 오바마입니다. 그를 100% 지지합니다.]

경찰은 비상 근무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오바마가 예상과 달리 패배하거나, 개표 과정에서 돌발 변수가 생긴다면 자칫 폭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후보에 대한 경호도 더욱 엄중해졌습니다.

오바마의 집 주변은 아예 한 블럭 전체를 막아버렸습니다.

첫 흑인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와 만에 하나 있을 지 모르는 불상사 때문에 시카고는 지금 흥분과 긴장 속에 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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