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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 없는 한' 오바마 승리…역전가능성 희박

<8뉴스>

<앵커>

미국 대선이 불과 이틀 남았습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역전의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미국 건국 232년만에 흑인 대통령의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선거를 이틀 앞둔 마지막 주일.

각종 여론조사는 3~11% 포인트 차이로 오바마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매케인에게 우호적인 보수성향의 폭스뉴스 조차 오바마가 3% 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지막 변수는 유권자 7명당 한 명꼴인 부동층 표심의 향배.

하지만 한쪽 후보로 기운 부동층은 10명당 각각 4명씩으로 나타났습니다.

막판 부동층 쏠림 현상은 없다는 뜻으로, 이론상 가능한 매케인의 대역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딕 체니 부통령이 매케인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딕 체니/미 부통령 : 지금 이 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지도자는 매케인입니다.]

오바마는 선거일이 임박해서야 마지못해 나온 지지선언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오바마/미 민주당 대선후보 : 오늘 체니의 지지선언을 얻기 위해 매케인은 9할을 부시의 뜻대로 투표를 해야했고 체니의 말을 따라야 했습니다.]

30개 주에서 시작된 조기투표에서 오바마는 6대 4 비율로 매케인을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오바마는 대통령 선출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 즉 270명을 41명이나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변이 없는 한 미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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