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2일 내년초 당.정.청 전반을 아우르는 인적쇄신과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입각 필요성을 지적했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위 공직자들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획기적인 개선책, 인적쇄신과 제도적 개선을 해야겠다는 것이 내 주장"이라며 이 같이 말하고 대정부질문에서 위기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 부재를 지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또 "쇄신의 폭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희태 대표 등 지도부 결심사항이지만, 70~80% 지지율에서 출범한 이명박 정권이 30%를 넘나드는 지지율 급락을 겪은 데 대해선 누군가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개각 뿐 아니라 전폭적인 쇄신이 있어야 하고 땜질식 처방으론 안된다"고 지적한 뒤 "해외언론분석 비서관을 만든다, 금융비서관을 만든다는 것은 다 임기응변식 땜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기귀국이 거론되는 이 전 최고위원 거취에 대해선 "이 정권의 주역 중 한 사람으로서 정권 성패에 운명을 같이할 소양이 있는 사람"이라며 "개각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말 귀국은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것이 그 분 말씀이고, 내년 4월이 유효기간이니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며 "당이 여러 시각을 갖고 움직여야 발전할 수 있고, 대세론으로 뒤덮여 있으면 발전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전 최고위원의 당 복귀 뒤 역할에 대해선 "원외에 있으니까 당에 와도 큰 역할을 할 수 없고, 권력 투쟁에 쓸데없이 휘말릴 수 있다"면서 "그런 소용돌이에 본의 아니게 들어가는 것 보다는 국정의 한 축으로 일을 하는 게 맞지 않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방호 전 의원, 정두언 의원 등도 전부 일을 해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과 피땀을 흘린 많은 분들이 책임을 함께 공유하면서 봉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적 쇄신 과정에서 정치권 친이 인사들의 대거 기용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강만수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팀 교체에 대해선 "특정인을 날리면 희생양밖에 안된다. 금융위기가 생겼다고 강 장관 날리라는 것도 문제지만, 한·미금융스와프를 체결했다고 해서 책임을 면한다는 것도 문제"라며 "개인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는 것은 문제고, 경제팀의 문제는 조금 더 지켜보고 최종 판단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공성진 "인적쇄신 필요…이재오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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