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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부정적 경제 지표에도 이틀째 상승세

미국 증시, 1974년 이후 1주일 최대 상승

<앵커>

미국 증시가 부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다우지수 144포인트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9,300선을 회복했습니다.

장초반 부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10월 소비 지출이 4년만에 최대폭인 0.3% 감소했고, 10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월의 70.3에서 사상 최대폭으로 급락해서 57.6으로 나왔습니다.

시카고 제조업 경기 지수는 7년만에 최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같은 부정적인 경제 지표보다는 그동안 주식 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금융시장의 혼란이 진정되고 있는데 주목했습니다.

달러의 유동성을 엿볼 수 있는 3개월짜리 리보가 1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안전한 국채 시장에서 돈이 빠져 나가면서 미국의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장후반에 금융주가 상승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늘(1일) 상승으로 미국 증시는 지난 1974년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마감했습니다.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증시는 이제 다음주부터 전통적으로 상승장이 자주 나타나는 겨울철로 들어섭니다.

다음주에 있을 대통령 선거 결과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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