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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나온 땅 있다"…공사 직원이 60억대 사기

<8뉴스>

<앵커>

'싼 땅이 있다'며 투자자를 속이는 등 60억 원대 사기극을 벌이던 지적공사 직원이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김 모 씨는 솔깃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토지를 시세의 절반 이하로 싸게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김 모 씨/땅사기 피해자 : 송파신도시나 동탄신도시, 그 다음에 광주 용산 지구하고 진월지구를 얘기하고….]

김 씨에게 접근한 사람은 토지 측량 업무를 하는 대한지적공사의 6급 직원인 임 모 씨.

처음엔 반신반의했지만 임 씨의 신분이 믿을만한 데다가, 공사의 직인이 찍힌 서류까지 보여주자,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임 씨는 김 씨에게서 투자금 10억 원을 받은 뒤, 이달 1일 돌연 잠적해버렸습니다.

알고보니 임 씨가 보여준 서류는 모두 가짜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임 씨에게 속은 피해자는 확인된 것만 10여 명, 금액으로는 60억 원에 이릅니다.

이에 대해 대한지적공사는 공사와는 무관한 임 씨 개인의 비리일 뿐이라며 지난 13일 임 씨를 직위해제한데 이어 곧 파면 등의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이 임 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임 씨를 출국금지하고 공사 내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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